깊고 진한 시래기 풍미를 담은 순댓국
전현무계획 2 17회에서 소개된 ‘개군할머니토종순대국’은 방송 전부터 이미 양평 현지인들에게 정평이 나 있던 곳이라고 해요.
특히 전현무가 직접 “단골이 됐다”라고 밝힐 정도로 맛과 전통이 살아 있는 곳이라고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되고 있죠. 오늘은 60년 세월을 이어 온 이 맛집의 매력과 함께, 시래기 순댓국이 특별히 사랑받는 이유를 좀 더 깊이 알아볼게요.
3대째 이어 오는 전통과 인기의 역사
개군할머니토종순대국
경기 양평군 개군면 하자포길 29 1층 (개군면 하자포리 220-35)
place.map.kakao.com
가게의 간판에 ‘할머니’가 들어간다는 사실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이곳은 이미 6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순대국만 고집하며 명맥을 이어 오고 있습니다. 현재는 3대째 운영되고 있다 보니, 전통의 맛을 지키면서도 손님들의 취향과 시대 흐름을 균형감 있게 반영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죠. 한때는 손님들이 4시간씩 대기했을 정도로 인기가 폭발적이었다고 하니, 오래된 맛집이 갖는 저력을 실감하게 됩니다.
전현무가 이곳을 즐겨 찾게 된 것도 “양평에 들를 때마다 부담 없이 속을 든든히 채울 수 있는 음식”이라는 점 때문이었다고 전해집니다. 맛도 좋지만, 오랫동안 묵묵히 가업을 지켜 온 ‘장인 정신’ 역시 이곳을 찾는 손님들을 끌어들이는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양평 명물, 시래기가 듬뿍 들어간 순댓국
개군할머니토종순대국이 유명해진 비결 중 하나가 바로 시래기를 듬뿍 넣어 끓여 낸 국물입니다. 보통 순댓국이라 하면 되지 사골 육수와 다채로운 부속고기를 떠올리기 마련인데, 여기에 부드럽게 익은 시래기가 만나 독특한 풍미를 완성합니다. 시래기 특유의 고소함과 국물의 진한 감칠맛이 어우러져, 다른 지역에서는 쉽게 맛보기 어려운 별미예요.
게다가 이곳의 순대는 흔히 사용하는 당면 비율이 높은 ‘당면순대’가 아니라, 야채와 고기가 알차게 들어간 토종순대에 가까워 식감이 더욱 풍부합니다. 입안에서 터지는 씹는 맛뿐 아니라, 고소하고 담백한 향이 살아 있어 한 그릇만으로도 든든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곱창김, 모둠순대를 함께 즐기기
개군할머니토종순댓국을 더욱 알차게 즐기려면, 기본 순대국 외에도 몇 가지 추천해 볼 만한 메뉴가 있습니다. 먼저 곱창김이 대표적입니다. 곱창김은 말 그대로 김 속에 곱창과 고기를 싸 먹는 방식으로, 사장님이 우연히 시도해 보고 맛이 좋았던 것을 계기로 손님들에게도 내놓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바삭한 김과 고소한 곱창, 그리고 순댓국과 함께 즐기면 기름기가 과하지 않아 맛이 훨씬 풍성해진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또한 모둠순대 역시 놓칠 수 없는 별미입니다. 순대뿐 아니라 특수부위 고기도 함께 맛볼 수 있어서, 다양한 식감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제격이죠. 특히 직접 삶아내는 순대와 내장, 부속고기가 부드러우면서도 잡내가 거의 없고 담백해 처음 방문하는 사람이라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양평 여행 코스로도 제격인 위치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에 자리 잡은 이 식당은 주변에 경치를 즐길 만한 장소가 많아, 주말 나들이 코스로 곁들이기에도 좋습니다. 특히 근방에는 용문사 등 역사적 명소가 있어 가벼운 산책 후에 뜨끈한 시래기 순댓국 한 그릇으로 마무리하는 코스를 계획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서울에서 멀지 않아 자가용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당일치기 여행으로 방문하기도 수월합니다.
- 위치: 경기 양평군 개군면 하자포길 29 1층(개군면 하자포리 220-35)
- 영업일: 월, 화, 목, 금, 토, 일06:00 ~ 19:40
- (휴게시간-월, 화, 목, 금 16:00 ~ 17:00)
- 휴무일: 매주 수요일
- 전화번호: 031-772-8303
- 예약불가, 배달불가, 포장가능
또한 가게 인근에 공용 주차 시설이 꽤 잘 마련되어 있으므로, 주말에 차로 이동하는 가족 단위 손님들도 편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방송에 여러 번 소개된 뒤로 사람들의 발길이 더 잦아졌으니, 붐비는 점심·저녁 시간을 피하면 조금 더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팁도 알아 두시면 좋겠습니다.
얼큰하게 혹은 담백하게, 취향대로 즐기는 시래기 순대국
이 시래기 순댓국은 기본 국물 자체가 구수해, 양념을 넣지 않아도 깔끔하고 담백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얼큰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양념장과 후춧가루, 다진 마늘 등을 적당히 추가해 칼칼하게 드셔 보세요. 반대로 순대 본연의 맛을 더 살리고 싶다면 고춧가루 대신 새우젓과 들깨가루를 살짝 넣으면 국물 맛이 더욱 깊어집니다. 내장 특유의 맛이 부담스럽다면, 사장님께 미리 “순대 위주로 달라”라고 요청하면 맞춤형으로 준비해 주시기도 합니다.
사진출처: 전현무계획2 채널S 유튜브
오랜 전통, 친근한 분위기에 빠지는 이유
개군할머니토종순댓국을 찾아온 사람들의 후기를 보면, 음식 맛뿐 아니라 “가게의 정겨운 분위기”를 칭찬하는 목소리도 많습니다. 이곳은 깔끔하면서도 고즈넉한 시골 식당의 멋이 살아 있어서, 처음 방문하더라도 편안한 느낌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사장님과 직원들의 따뜻한 응대 또한 반복 방문을 부르는 요소가 됩니다.
오랜 전통을 묵묵히 지키면서도, 시대 흐름에 맞춰 곱창김 같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는 유연함이 돋보이는 것도 장수 맛집만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인지 전현무계획 2에서 한 번 더 조명받은 이후, 젊은 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연령대가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만약 경기도 양평에 갈 예정이라면, 전현무계획2에서 소개된 개군할머니토종순댓국을 식도락 코스에 포함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시래기가 가득 들어간 국물의 깊은 맛이 오랜만에 가족이나 친구들과 나눈 대화에 더욱 풍성한 기억을 남겨 줄 것입니다. 얼큰하게 혹은 담백하게, 나만의 방식으로 즐기는 시래기 순대국 한 그릇이야말로 몸과 마음을 든든히 채우기에 제격이죠.
혹시 이미 다녀오신 분이라면, 어떤 메뉴가 가장 만족스러웠는지 함께 공유해 주세요.
아직 가보지 않았다면, 양평 가실 때 이 맛집을 고민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오래된 가게에서 우러나오는 깊은 풍미와 따뜻한 분위기를 만끽하다 보면, 또 한 번 찾아가고 싶어지는 이유를 자연스레 깨닫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저의 글과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